망상대리인을 보다.


무엇보다 극장판 애니 '동경대부'의 콘 사토시 감독의 작품이라는 말에 관심이 갔다.

'망상대리인' 제목의 뜻을 해석해 보자. 인간이 하고 싶은 일을 망상을 했다고 쳤을때 그 일을 대신 해주는 대리인이 있다는 뜻.. 혹은 대리인인 자체가 망상이다..

제목 그대로 애니의 1편에서 부터 그런 느낌이 풍겨져 온다.
첫 작품을 히트 쳤으나 차기작이 너무나도 떠오르지 않고 주위의 압박에 시달리는 한 여인은 갑작스레 어떤 괴한으로 부터 습격을 받게 된다. 그 이후 심한 압박에 시달리며 현실도피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차례차례 '소년배트'이라 불리는 그 괴한이 습격하게 된다.
즉, 현실에서 도망쳐 버리고 싶어 사고라도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때 진짜 사고를 내주는 대리인이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그 '소년배트'는 어떻게 현실도피를 하고싶은 사람들만 골라서 찾아갈수 있는 것일까.. 그것은 간단하다. '소년배트'라는 인물이 사회에 존재한다고 알려졌고, 그 상태에서 내가 당했다고 거짓말 치면 '소년배트'는 그러한 인물이니까 거의가 믿게 되는 것이다. 즉, '소년배트'는 자기 자신이 망상으로 만들어낸 가짜 대리인이라는 것이다.
그러하면 그 '소년배트'는 정의의 존재인가..
그렇게 믿어 사람들을 더욱 나약하게 만드는 존재일뿐 결코 그렇지 않다.
이야기의 뒷부분이 되면 한 강인한 여인이 '소년배트'를 만난다 그 여인은 자기가 잠시나마 죽고싶다는 생각을 해서 당신이 나타난 것이라며 그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인간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면 나약하지 않다고 이겨낸다. 이것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것이겠지..
이것이 정답이다. 인간이 아무리 힘든 일이 있더라고 현실을 인정하고 그 다음 앞을 보고 나아갈 수 있는 강인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깨닫고 '소년배트'를 만들어낸 최초의 인물이 현실을 인정하며 '소년배트'는 사라진다
그러나 이것이 끝은 아니다 현실도피하고 싶은 마음은 언제까지나 반복된다. 이겨내야 할 뿐이다.

이 애니메이션에서 어떤편에는 이러한 이야기가 있다.
애니메이션을 만드려면 여러 일이 분담되어야 한다. 각본가 작화감독 연출감독 음향감독 동화맨 작화맨 등등..
그런데 다른편에서는 한편에 한명씩 '소년배트'에게 당하던데 이편에선 애니메이션 관련 직종을 하는 모든 사람이 당하는 것이더라..
같은 진로에 서서 긴장을 멈출수가 없었다..

by yusia | 2007/06/30 20:47 | 트랙백(1)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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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피쉬 테마스토리 at 2007/07/01 17:05

제목 : 곤 사토시의 작품세계
애니메이션이라고는 지브리, 그 중에서도 미야자키 하야오 밖에 몰랐던 내게 곤 사토시와의 첫 만남은 마치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것과도 같았다. 야한 장면이 나온답시고 히히덕거리면......more

Commented by Bbi at 2007/06/30 23:23
멋진데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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